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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해진 민심'…'文이 낫다' 57.8% '尹이 낫다'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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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둘 중 어디가 낫냐는 여론조사에 절반 이상이 전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택했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재인 정부가 낫다`는 응답은 57.8%, `윤석열 정부가 낫다`는 응답은 32.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한 평가에서는 긍정적 여론이 지난주 조사 때보다 2.2%p 떨어진 30.4%에 그치면서 `30%선`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놓였다.

반면 부정적 여론은 2.5%p 상승한 67.2%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20대에서 40대까지 긍정 평가가 20%대에 머문 가운데 50대에선 30%를 간신히 넘겼고 `절대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60대 이상에서도 41.8%에 그치며 부정 평가 55.5%에 크게 뒤졌다.

지역에서도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의 경우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는 6%p 상승한 34.5%를, 부정 평가는 6.1%p 떨어진 63.3%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5%를, 국민의힘이 3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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