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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2조 9,798억원

반도체 악재에도 영업이익 전년비 58%↑
환율 상승·인센티브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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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조 9,999억원, 영업이익 2조 9,798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7%, 58.0% 증가한 수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2분기 매출은 33조 1,46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2,839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전망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현대차의 매출은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을 도입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매출 실적은 지난해 4분기 31조 265억 원이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으로 8년만에 2조원을 넘었다. 2014년 2분기 이후 8년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미국 시장에서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70%나 줄인 것이 주효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현대차 영업이익 증가는 4,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딜러 제공하는 인센티브 절감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는 6,208억원으로 예상되고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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