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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영우'가 증명한 KT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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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폭발적인 흥행과 함께 이 드라마를 제작한 KT의 미디어 사업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미디어 사업을 주도한 `스튜디오지니`도 안착을 하면서, KT의 지주형 회사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T의 IR을 맡고 있는 지승훈 상무는 한국경제TV에 출연해 하반기에도 5편의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 방영 후 3주 만에 시청률이 10배나 뛰면서 전국 시청률이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특별하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시선으로 그려내는 최근 드라마 트렌드가 잘 반영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 성공 뒤에는 2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한 KT가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에 나선 KT의 투자가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겁니다.

[지승훈 / KT IRO :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갖고 있는 것 뿐 아니라 고객한테 잘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가 잘 연결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KT그룹이 잘하고 있다. 우영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5개 정도 또는 그 이상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우영우`의 성공과 함께 KT는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외부와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근 CJ ENM과 두 회사의 OTT인 `시즌`과 `티빙`을 합병하기로 한 것이 그 첫 걸음입니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KT의 미디어사업을 주도한 스튜디오지니가 성공하면서, KT의 지주형 회사 전환 역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최근 구현모 KT 대표는 올해 말이면 지주형 회사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결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지승훈 / KT IRO : 분야별로 경쟁력 있는 것들을 선정해서 재배치하게 되면 성장 역량이 집중되고 그것이 기업가치를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지주형 경영 체계의 밑그림이다. 사업 모듈별로 성장을 하면 기업 전체적으로 리레이팅 할 수 있지 않나 기대와 함께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룹 내에 중복된 사업이 많은 KT가 지주형 회사로 전환해 효율적인 체제를 갖출 경우, 시장의 재평가를 받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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