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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 수석전략가 "일부 정유주 고평가...덜오른 정유주로 갈아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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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비드 세케라 모닝스타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세케라(David Sekera) 모닝스타 수석 전략가가 미국 정유주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케라는 "올해 미국 정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일부 종목들이 과대평가 받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정유주를 중심으로 매수해야 될 시기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유주들은 올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와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정유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를 두고 세케라는 "올해 들어 에너지 섹터가 30% 넘게 오른 상황에서 정유주에 대한 재평가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 종목들은 기업 가치에 비해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같은 에너지 섹터 내에서도 훌륭한 기회가 엿보이는 기업들이 있다"면서 "과대평가 받고 있는 정유주를 정리하고, 시장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는 슐럼버거, 엑슨모빌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케라는 미국 정유사 가운데 슐럼버거가 시장에서 `굉장히 낮은 가격(for a bargain)`에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케라는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의 석유 수요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슐럼버거가 공략하고 있는 국제 석유 시장이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슐럼버거가 기술력, 자본력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슐럼버거의 목표주가를 49달러로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9일(현지시간) 슐럼버거 주가 34달러 대비 약 45%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세케라는 미국 정유사 엑슨모빌도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고려해볼 만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세케라는 "엑슨모빌이 2025년까지 기업수익을 2019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엑슨모빌의 시나리오대로 진행 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엑슨모빌의 잉여현금 흐름이 약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엑슨모빌의 잠재적 수익 증가와 현금 수익률 증가는 경쟁 업체와 비교했을 때 독보적인 수준"이라며 엑슨모빌의 목표가를 현재 주가 대비 약 12% 높은 96달러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세케라는 미국 정유사 가운데 노브, 할리버튼 등도 저평가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모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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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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