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월요 대세 예능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밤 9시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김병현,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이대형, 봉중근, 정근우의 야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안다행`은 5.9%(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 20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안다행`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만나 실패 없는 케미와 재미를 안겼다는 평이다.
이날 야도 멤버들은 김병현이 초대한 VIP를 맞이하기 전 환영식을 준비했다. 섬 초입에는 레드카펫을 대신할 그물카펫을 깔았고, VIP 전용 가마와 의자를 만드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첫날보다 업그레이드된 해루질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도 멤버들은 VIP에게 가산점을 얻기 위해 지난 주보다 더 불타는 경쟁을 펼쳤다. `희대의 라이벌` 홍성흔과 정근우는 초대형 박하지, 바지락 등을 폭풍 수확하며 서로를 견제했다. 그중에서도 갯가재를 잡고 서로를 도발하는 장면은 시청률을 7.7%(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베일에 감춰졌던 VIP 허재의 등장 역시 시청률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야도 멤버들은 농구선수의 등장에 의아해했고, 김병현은 "(농도 편에서) 스포츠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극상을 보고 한을 풀어드리고 싶었다"라며 `무한 허재 사랑`을 드러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홍성흔이 박하지 찜을, 정근우는 깐풍 게 튀김으로 허재의 마음을 얻었다. 또 괴도라치와 우럭회, 회 비빔국수, 갯가재 소금구이를 대접해 그를 감동시켰다. 이들은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과 함께 야구와 농구를 대통합시키며 `경쟁의 섬` 야도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안정환이 야심 차게 준비한 `섬벤져스` 차준환, 황대헌, 손희찬, 김요한의 `내손내잡`이 예고됐다. 출연 소식만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들의 활약은 오는 25일 밤 9시 MBC `안다행`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