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과 더불어 미국 3대 메이저 항공사 중 한 곳인 델타항공이 보잉의 737MAX 기종 100대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10여 년 만에 보잉사의 항공기 100대를 주문했고, 30대에 대한 추가 주문과 관련한 옵션도 포함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몇 년간 보잉사 비행기를 주문하지 않았고 오히려 팬데믹 기간 동안 구형 보잉777 기종을 퇴역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항공기 시장에서 경쟁사인 에어버스 항공기 기종을 강화하는 등 선호를 분명히 해왔다.
하지만, 이런 델타항공의 움직임 속에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보잉사의 맥스 기종 항공기 주문과 관련한 일들이 있음을 암시해왔다.
또한 최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도 바스티안 CEO는 "우리는 보잉과 항공기 구입에 대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조만간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