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3

한미 금리역전 '눈앞'…"최소 연말까지 이어진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미 금리역전 `눈앞`…"최소 연말까지 이어진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사실상 기정사실이 됐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고, 중도 성향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총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이 금리정책에 침묵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16일부터 시작됐으므로 결국 0.75%포인트 인상이 연준 인사들의 중론인 셈이다.


    연준 인사들과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움직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7일에 1.5∼1.75%에서 2.25∼2.5%로 오르게 된다. 이는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2.25%)보다 0∼0.25%포인트 높은 것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는 셈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다음 달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올리면 한미 기준금리가 같게 된다.


    그럼에도 금리 역전 추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한미 기준금리가 동률이 된 지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역전된다. 이후 최소 연말까지 역전 상태가 유지된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한 시장의 예상인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를 적용한 결과다.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준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전망치(3.4%)에 부합하는 3.25∼3.50%에 도달할 것이란 점도 전제됐다.


    불러드 총재는 최근 유럽경제금융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3.75∼4%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