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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앞둔 이재명, '친문' 전해철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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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둔 이재명 상임고문이 14일 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을 만났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의원회관 전 의원 의원실을 찾아 약 4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통화에서 "당내 상황에 대해 두루 이야기했고, 서로에 대한 덕담도 나눴다"고 말했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혔던 전 의원은 `이 상임고문에게 대선·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다`며 당대표 출마를 반대해왔다.
전 의원이 그간 이 상임고문의 출마를 공개 반대해온 만큼, 그에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전달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상임고문의 이런 행보는 당대표 출마 선언을 앞두고 친문으로 대표되는 반이재명계와의 통합을 시도하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이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생각을 해서 마음의 정리가 됐기 때문에 이른 시간 내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라며 사실상 출마를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
친문계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전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의 가치를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나갈 당 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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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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