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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도전 '주 4일제'…"업무효율성 향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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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전문 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이달 1일부터 주 4일제를 본격 시행했다. 이는 매주 금요일마다 전사가 휴무하는 방식으로, 연차 소진이나 급여 삭감이 없는 온전한 주 4일제다.

최근 격주 주 4일제 등의 시행으로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시범 운영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으로서는 한 발 앞선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러한 휴넷의 앞선 행보에는 이미 지난 2019년부터 근무시간 단축(금요일 오후부터 휴무)의 형태로 4.5일제를 실시해오며, 혁신 근무제도의 실험 성공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휴넷은 단축제도 시행 후 최근 3년 간 매년 20%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세부적으로는 4.5일제를 도입한 2019년 매출 506억원, 2020년 617억원, 2021년 751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지난해인 2021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근무제도의 혁신으로 줄어든 근무 시간에도 오히려 임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은 향상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주 4.5일제와 주 4일제 시행 이전에도 휴넷은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강조하며 선진 근무 제도를 빠르게 도입해 운영해온 바 있다.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그리고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등을 순차 도입해왔다.

이에 2019년 4.5일제를 첫 시행한 2019년으로부터 2년 만에 주 4일 근무제의 6개월 시범 운영 이후 자율과 책임 문화가 정착했다는 판단 하에 즉시 도입을 결정했다.

조영탁 대표는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내 문화를 기반으로 프로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구성원들이 행복한 행복경영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주 4일제 도입으로 근무제도에는 혁신을 가져오고,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여 생산성과 효율성은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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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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