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에 육박했다.
전날(4만266명)보다는 1천70명 줄었지만, 1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서 뚜렷한 확산세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9천196명이며, 누적 확진자 1천864만1천27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7일(1만8천504명)의 2.1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천591명)의 4.09배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천423명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세로 돌아섰고, 이달 초부터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파율이 높아질 경우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6천600명까지 높아질 수 있고, 9월 중순~10월 중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기도 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해외 유입 사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338명으로, 전날(398명)보다는 60명 줄었지만,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3만8천858명이었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635명, 서울 9천655명, 부산 2천361명, 경남 2천85명, 인천 1천967명, 경북 1천573명, 충남 1천516명, 대구 1천281명, 울산 1천86명, 전북 1천149명, 충북 1천44명, 강원 1천37명, 대전 1천22명, 제주 854명, 전남 850명, 광주 800명, 세종 266명, 검역 15명이다.
수도권에서 2만2천257명(56.8%), 비수도권에서 1만6천939명(43.2%)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 중에서는 10대가 1명 추가됐다. 코로나19로 사망한 10대 사망자는 모두 12명이 됐다.
사망자 중 절반(8명)은 80대 이상이었고 70대 1명, 60대 2명, 50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69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