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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반기 2,100 바닥…변곡점은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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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우리나라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1.5%포인트(p) 낮아질 것이라며 이번 하반기 코스피 저점을 2,100까지 낮춰 제시했다.

변준호 연구원은 "최근 증시 급락이 경기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지만,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와 시장 지표 약 200여개를 분석해 보니 과거 증시 저점 당시와 현재의 유사성은 18%에 불과하다"며 "시장 변곡점은 지금보다 11월로 본다"고 강조했다.

변 연구원은 "통상 하반기 증시는 이듬해 경제 성장률을 반영하는데, 내년 경기를 올해보다 낙관하기 어렵다"며 "미국 우려는 꽤 반영됐으나 이제 유럽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1.5%포인트 낮아질 가능성이 커 하반기 증시는 부진할 것"이라며 "경험적으로 내년 성장률이 1∼2%포인트 낮아질 때 하반기 코스피는 평균 14%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과 2020년 침체를 반영한 2008년과 2019년 당시 상황의 공통적인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코스피 2,10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표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PBR 역시 각각 1배(현재 1.13배), 0.65배(현재 0.83배)가 주요한 저점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연구원은 또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 상향 재개 또는 긴축 정책 종료를 확인하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므로 저가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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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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