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이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점포를 유통업계 최초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드론 배송 특화매장이라고 소개했다.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하나로 합쳐져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점포 인근 펜션 한 곳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한 개의 상품도 무료로 배송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 개와 여행지 인기 상품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 등이다.
주문은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전용앱 `올리버리`를 통해 할 수 있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점포와 드론 스테이션이 하나로 구성된 드론 배송 전문 편의점 모델이라는 점"이라며 "인근 펜션 단지 사업자와 여행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