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로 하향하며 목표가도 주당 223달러에서 36% 가까이 낮춘 143달러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벳시 그라섹 애널리스트는 "인플레는 가계의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게 했다"며 "이는 결국 높아진 가격은 부유한 소비자들의 지출 마저 줄이게 해 비교적 고소득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사의 주가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라섹은 "모간스탠리의 최근 조사결과 부유층 소비자들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률도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매출 증가 전망에 대해 올해와 내년 각각 22%와 13.4%에서 19.8%와 9.8%로 대폭 낮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