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3

"음식 싱겁다고 소금 더 치면…'OO' 위험 증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음식 싱겁다고 소금 더 치면…`OO` 위험 증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조리된 음식에 소금을 더 뿌려서 먹는 습관이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유럽심장학회(ESC)에 발표한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과 루 치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인 50만여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리된 음식에 항상 소금을 추가하는 사람은 소금을 전혀 또는 거의 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에 사망(75세 이전 사망)할 위험이 28% 증가했다.


    50세에 항상 소금을 추가하는 남성과 여성은 기대수명보다 각각 2.28년, 1.5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리 과정에서 소금을 첨가하는 것은 배제한 것이다.

    연구진은 영국의 건강연구 프로젝트 `UK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50만1천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2006∼2010년 당시 설문을 통해 조리된 음식에 소금을 추가하는지를 `전혀·거의 추가 안 함`, `가끔 추가`, `일반적으로 추가`, `항상 추가`, `무응답`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이후 나이, 성별, 인종, 흡연, 음주 등의 개인의 건강 관련 요인을 고려해 분석값을 조정하고 9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정확한 소금 섭취량은 추적이 어렵다. 가공식품이 상당한 소금을 함유하고 있고, 소변검사로 직접 측정하더라도 전체 소금 섭취량을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서구권에서는 대략 나트륨 섭취량의 70%가 가공식품과 조리식품에서 오고, 8∼20%는 이미 조리된 식품을 식탁에서 소금을 치면서 추가된다고 본다.


    연구를 이끈 루 치 교수는 "우리 연구가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것과 조기 사망 간의 관계를 다룬 첫 연구로 알고 있다"며 "식탁에서 음식에 소금을 적게 또는 전혀 치지 않아 나트륨 섭취를 약간 줄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