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8일 중국 청도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이하 청도하이테크존)에서 `레보스` 합작회사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위고그룹과 공동 출자해 설립된 현지 합작법인 레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는 중국 청도하이테크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년 7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착공식 행사에는 중국 정부인사인 껑타오 청도시 부시장(당 지도부 위원 겸임), 뤼펑 청양지구 위원회 서기(하이테크존 관리 위원회 국장), 리티엔춘 청양지구 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해 중국 투자진흥부, 과학기술혁신부, 재정경제부, 건설부 등 중국 정부기관 담당자들과 당사 및 입주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코로나로 인해 현지 참석하지 못한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화상 생중계 방식으로 참석했다.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는 "한스바이오메드가 청도 하이테크존에서 시작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번 착공식을 통해 중국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주요 인체조직 제품의 인허가를 올해 말 신청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인체조직 가공기술을 토대로 중국내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보스가 입주할 청도하이테크존은 지난 1992년 중국 국무원(중국 최고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최초의 국가 하이테크산업개발구다. 바이오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핵심으로 차세대 IT와 스마트제조, 현대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산업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