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27

  • 56.51
  • 2.13%
코스닥

763.88

  • 10.61
  • 1.37%
1/2

"尹, 취임 두달만 지지율 30%대…인사 논란 영향"[리얼미터·KSOI]

리얼미터 조사서 첫 40%선 붕괴…20대 지지율 12.9%p↓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잇달아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지난 8일 이른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징계가 이뤄진 여당 내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40% 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긍·부정 평가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며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했다.

권역별로는 서울(11.3%p↓)과 대전·세종·충청(10.6%p↓), 대구·경북(9.6%p↓)에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6.9%p↓), 인천·경기(5.4%p↓)도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p↓)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60대(10.2%p↓), 70대 이상(8.0%p↓), 40대(5.8%p↓), 30대(4.1%p↓), 50대(3.7%p↓) 순이었다. 특히 20대에서는 부정 평가 상승 폭이 9.5%포인트로,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10.7%p↓)에서 10%포인트 넘게 빠졌고, 무당층(3.8%p↓)과 민주당 지지층(1.6%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5.7%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4.5%P↓)과 중도층(8.3%P↓)에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3.4%였고, 기타정당은 0.3%포인트 오른 1.9%, 무당층 비율은 1.8%포인트 오른 12.0%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4.5%로 40% 선이 붕괴되며 3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42.8%)보다 8.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8.9%포인트 오른 60.8%를 기록,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주 연속 앞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긍·부정 격차는 26.3%포인트를 기록, 직전 두 조사인 지난 6월27일 조사(0.6%p차)와 7월4일 조사(9.1%p차)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와 마찬가지로 KSOI 조사에서도 만 18세~29세(20대)에서 부정 평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51.7%→68.7%, 17.0%p↑)했다.

중도층(53.0%→67.8%, 14.8%p↑)과 보수성향층(24.6%→41.7%, 17.1%p↑), 국민의힘 지지층(11.7%→27.2%, 15.5%p↑)에서도 부정 평가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29.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3%포인트, 민주당은 6.6%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 없음`이란 응답은 11.1%포인트 증가한 25.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다.

KSOI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KSOI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