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속해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정예군단이 한국을 찾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선수단은 2022-2023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 2015년부터 활약한 토트넘은 국내 팬들에 가장 친숙한 해외 축구 클럽 중 하나다.
특히 손흥민이 5월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적극적으로 도운 토트넘 동료들도 국내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의 큰 환영 속에 입국한 토트넘 선수단은 이번 방한 기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진행될 두 차례 친선 경기에 나선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만난다.
토트넘은 이번 한국 투어를 위해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필두로 28명의 정예 멤버를 꾸렸다.
공격진에서 함께 활약한 데얀 쿨루세브스키, 루카스 모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수비수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로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공격수 히샤를리송과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히샤를리송은 EPL 에버턴 소속이던 지난달 초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과 원정 친선 경기를 치른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방한했다.
시즌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각종 일정을 소화하던 손흥민도 선수단에 합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경기에 앞서 11일 오후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