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베트남에서 태권도를 앞세워 K-문화 확산에 나선다.
CJ는 K-팝과 K-드라마로 알려진 대한민국 문화에 K-스포츠와 K-푸드를 더해 한국 문화를 베트남에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2022`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베트남의 태권도 전국 대회 중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대회 타이틀을 보유한 대회다.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를 후원해온 CJ는 2019년부터 이 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 2020, 2021년은 코로나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 대회는 베트남 국내 47개 성과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베트남 태권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최근 베트남 태권도는 상당한 발전을 일궈냈다. 베트남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투뤙 타이 킴 투엔(TRUONG THI KIM TUYEN)은 2017년도 세계 선수권 대회 은메달(베트남 최초)과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현재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베트남 격투종목 첫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2년 동남아시안 게임(SEA GAMES)에서 19개 태권도 종목에서 12개 메달을 획득했다.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신흥 태권도 강국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