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9조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을 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3%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에서 7조9000억원 가량 매출을 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분기로는 처음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화되면서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생산이 원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