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6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통합 법인은 자산 3조9천억 원, 연매출 3조7천억 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다.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기존 롯데푸드의 이진성 대표는 영업본부, 생산본부, 마케팅본부, 이커머스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 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나 부문별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 법인은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중복 요소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양사의 거래선을 공유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해 물류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영구 대표는 전날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 영역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 확대, 마케팅 시너지 강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