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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하반기 경기 악화 예상…규제 개선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500개 중소기업 대상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실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87.6…전년동기대비 4.0p 하락
"세제 개선, 금융지원 강화 비롯해 규제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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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하반기 경제전망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2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87.6으로 전년동기(91.6)보다 4.0p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제전망지수는 경기가 향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을 경우 100 이하로 표시되며,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날 수록 수치가 낮아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7.3),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12.0), 가죽, 가방 및 신발(104.6) 등 분야에서 경기 호전을 예상했다.

반면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54.2), 섬유제품(54.2), 부동산업 및 임대업(60.0) 등 업종에선 경기가 향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소기업들이 상반기 겪은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 상승(62.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수 부진(35.2%), 인력 수급난(29.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요인 역시 원자재가 상승(58.8%)이 가장 높았으며 금리상승(25.2%), 최저임금 상승(22.8%) 등 정책적 요인들도 꼽혔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61.4%), 금융지원(45.0%), 인력난 해소(34.6%), 원자재 수급 안정화(28.6%), 근로시간 유연화(20.0%)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만 잡히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신3고`에 더해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돼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세제 개선, 금융지원 강화 등 경제활성화 조치와 더불어 과감한 규제개선으로 기업활동의 장애물을 걷어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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