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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바이오,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업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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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기기·바이오 업체들의 원숭이두창 진단시약(키트) 개발이 뜨겁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는 지난 30일 독자 개발한 원숭이 두창 진단시약 ‘careGENETM MPXV detection kit’의 연구 개발 완료 및 초고속 자동 추출 장비(careSTARTTM P1 System)와 시약(careGENETM HiFi Nucleic Acid Isolation kit for P1 system)의 국내허가 획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진단시약은 환자 혈액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을 이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키트다. 다중 진단 방식으로 설계해 정확도를 높였고, 검사 시간도 70여분으로 앞당겼다.

웰스바이오 측은 향후 검체가 확보되면 신속한 임상 검증으로 수출허가와 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은 유전자 추출 장비와 시약은 아시아,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2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의 공중보건 위험 단계를 중간단계인 2단계로 격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 병원균으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이고, 어린이나 면역억제제 복용환자들과 같은 고위험군으로 확산되면 공중보건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웰스바이오는 신변종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원숭이두창도 빠른 대응을 통해 자체 검증 시 ‘5 copies/reaction’의 저농도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긴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또다른 판데믹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높은 민감도의 분자진단 RT-PCR 제품으로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근 원숭이두창 진단과 관련한 제품을 낸 회사는 씨젠, 휴마시스, 수젠텍, 시선바이오, 진스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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