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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영향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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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가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을 29만5천78대로 추정했다. 이는 테슬라의 1분기 인도 실적인 31만48대보다 약 1만5천대 적다.

테슬라는 2분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상하이 공장 가동을 장기간 중단했고, 공급망 혼란 여파가 이어지며 미국 텍사스와 독일 공장에서도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공장 폐쇄 기간 차량 인도 실적 감소분이 7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거의 2년 동안 매 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서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직전 분기 대비 차량 인도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엇갈린 진단을 내놨다.

투자 리서치 업체 CFRA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늘리며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벤처캐피털 업체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경기침체 우려가 테슬라를 비롯한 테크 기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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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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