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가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300대 1이 넘는 경쟁률과 5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다음 달 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코난테크놀로지는 27∼2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386.86대 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2,700억원이 모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1~22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1천∼2만5천원) 상단인 2만 5천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300억 원,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420억원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AI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의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엔진 서비스 `코난 서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경쟁사인 일래스틱서치 대비 높은 검색 정확도와 13배 빠른 색인 속도를 수행한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이르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대 주주는 김영섬 대표(지분율 30.6%)이며, SK커뮤니케이션즈(20.77%)와 한국항공우주산업(7.8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