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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세계 최초로 폭염에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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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세계 최초로 폭염에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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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남부 도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폭염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에서도 더운 도시로 꼽히는 세비야는 폭염에 분류체계를 적용해 관리하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오 세비야(proMETEO Seville)를 21일 공개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처럼 폭염에 이름을 지정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심각성에 따라 1∼3단계 등급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심각한 단계인 `카테고리 3`은 스페인 철자 체계 역순으로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현재로서 정해진 5개 이름은 소에(Zoe), 야고(Yago), 세니아(Xenia), 웬세슬라오(Wenceslao), 베가(Vega)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대 5일 전 폭염을 예측하고 건강·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자동 분류한 뒤 주민에게 폭염 위험성을 알리게 된다.
    분류가 정해지면 지역 수영장을 개방하거나 공무원을 보내 노약자 건강을 살피는 등 각 등급에 맞는 대응조치가 실시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1년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안토니오 무뇨스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탈탄소 등 폭넓은 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 단체 `아드리에네 아르스트-록펠러재단 회복 센터`와 기상학·과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첫 구상이 공개됐다.
    센터는 이와 함께 호주와 그리스, 미국에 있는 도시 7곳과도 폭염을 분류하는 비슷한 작업을 논의 중이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남부 지방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 섭씨 40도를 훌쩍 넘기면서 7~8월에나 느낄법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보통 6월이면 기온이 매우 높아진다면서도, 올해처럼 일찍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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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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