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하이엔드 수입 가구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죠르제띠는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초고가 명품 가구 브랜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8월 죠르제띠를 론칭하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각각 쇼룸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는 현대리바트가 선보이는 세 번째 매장이다.
소파·식탁 등 가정용 가구부터 시스템 주방까지 죠르제띠의 모든 카테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과 2층에는 죠르제띠 제품이, 지하 1층은 수입 프리미엄 인테리어 건자재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랩이 들어선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새 매장을 열면서 죠르제띠 가구 품목 수와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태리 현지에서 선보인 죠르제띠 2022년 신제품 20여 종을 비롯해 `워크인클로젯`, `아일랜드 주방` 등 시스템 가구를 새롭게 선보인다.
총 품목 수는 기존 쇼룸과 비교해 50여 종에서 90여 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 가구 `아란`, 이탈리아 세라믹 브랜드 `플로림`, 이탈리아 원목마루 `피에메` 등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리바트가 하이엔드 수입 가구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기로 한 건 지난해부터 전개 중인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영국의 실내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한 파격적인 색채의 가구를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에 힘써오고 있다.
프리미엄 영업망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을 중심으로 총 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에 토탈 인테리어 매장인 `리바트 토탈`과 `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 엘름`등 홈퍼니싱 브랜드 매장 6개를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해외 하이엔드 가구 소싱 뿐만 아니라 연내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해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구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대리바트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