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수면의 질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공동연구를 진행해 온 `차즈기추출발효물(HU-054)`이 중국에서 기술 권리를 확보했다.
23일 휴온스는 최근 `차조기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수면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의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아주대학교가 보유하고 휴온스가 전용실시권을 행사하는 조성물 특허로, 지난 2018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 차즈기추출발효물의 수면 장애 예방 효과와 기술 가치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휴온스는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특허 취득에 속도를 내 세계 시장에서 원료 및 기술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또 차즈기추출발효물을 멀티 기능성 원료로 확장, 수면의 질 개선, 불면증 예방, 긴장 완화, 항스트레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온스와 아주대학교는 지난해부터 `차즈기추출발효물을 포함하는 스트레스 완화 또는 스트레스성 질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해외 특허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비임상에서 확인된 ‘스트레스성 긴장 완화와 수면의 질 개선’ 효과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인체적용시험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면 보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차즈기추출발효물은 현재 진행중인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비임상에서 확인한 신경안정제 다이아제팜(Diazepam)과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수면 유도 효능을 확인한 후 개별 인정을 받아 오는 2024년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수는 지난 2019년 약 64만명에서 2020년 약 67만명으로 약 4.5% 가량 증가했다. 치료제와 더불어 인체에 미치는 부담이 적으면서 효과가 있는 보조제를 찾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