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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도체 부족 급기야…셀토스 스마트키 1개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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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고가 끝도 없이 지연되고 있죠.
출고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스마트키를 한 개만 지급하는 차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캐스퍼와 아반떼에 이어 기아 셀토스도 스마트키 개수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재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기아가 셀토스 구매 고객에게 일시적으로 스마트키를 하나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출고를 앞당기기 위해섭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키를 두 개씩 지급했지만, 스마트키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기 어려워 차량 출고가 한없이 지연되자 꺼내든 고육지책입니다.
다른 차종보다 기간은 짧지만, 현재 셀토스를 주문하면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기아 영업점 관계자는 "스마트키를 한 개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한 개는 반도체 수급 사정이 나아지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스마트키 개수를 줄인 대신, 셀토스 구매 고객에게 엔진오일 교환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다른 완성차 제조사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캐스퍼와 아반떼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키를 한 개씩만 지급해 오고 있고, 쌍용차는 모든 차종의 스마트키를 하나로 줄였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아우디가 스마트키를 한 개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키를 비롯해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턱없이 부족해 차량 생산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5월까지 기아의 누적 차량 생산량은 58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가까이 줄었습니다.
[권용주 /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 교수: 전동화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것이 (반도체 부족 원인입니다.) 반도체 부족 문제는 생산 설비 확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까지도 공급난 해소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무지 해결 기미가 안 보이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애타는 기다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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