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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귀국에 분주한 삼성…사장단 25명 미래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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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파악하고,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또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을 논의했다.

사장단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기술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장단회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열려 더욱 주목받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11박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귀국하는 공항에서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에 여러가지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데려오고, 조직이 그런 예측을 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기술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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