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과 임수향의 처절한 감정이 폭발한다.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꾼 남녀가 있다. 그러나 조작된 수술은 두 사람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5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서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됐다. 안타까운 운명의 두 남녀. 바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속 한이한(소지섭 분)과 금석영(임수향 분)이다.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였던 한이한은 연인 금석영의 하나뿐인 동생의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나 조작된 수술로 인해 금석영의 동생은 사망했고, 한이한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5년 후 한이한은 복수를 위해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됐고, 동생을 잃은 슬픔에 사로잡혔던 금석영은 책임감 없는 의사들의 잘못을 파헤치는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가 됐다.
연인이었지만 변호사와 검사로 마주한 한이한과 금석영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닥터로이어’ 열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17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5회 본방송을 앞두고 처절한 감정에 사로잡힌 한이한과 금석영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사진 속 한이한과 금석영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시선을 피하며 엇갈린 모습이다. 하지만 두 번째 사진에서 금석영이 깨진 와인잔을 들고 한이한의 멱살을 잡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이한은 안타까운 눈빛과 표정으로 금석영을 바라볼 뿐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도 금석영의 폭발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금석영 입장에서는 한이한이 자신의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수이다. 하지만 금석영 가슴 한 켠에는 여전히 한이한의 잘못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만큼 한이한을 향한 금석영의 감정은 복합적이고 처절할 수밖에 없다. 이는 한이한 역시 마찬가지. 복수를 위해 금석영에게 차갑게 대했으나,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홀로 남은 금석영에 대한 안타까움이 뒤섞여 있다.
그렇다면 지금껏 애써 서로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두 사람이, 이토록 격앙된 모습으로 마주 선 이유는 무엇일까. 둘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것일까. 금석영은 이대로 한이한을 찌르고 말까. 폭발하는 감정 속 한이한과 금석영의 이후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 모든 것은 6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