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근무제`로 진통을 겪은 카카오가 오는 7월 4일부터 파일럿 형태로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카카오는 임직원이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2주에 한 번씩 금요일에는 쉴 수 있는 `격주 놀금` 제도를 새롭게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만 3년 근무한 임직원에게는 3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내부 진통을 겪었던 핵심근무시간의 경우 기존 오후 1시~5시에서 오후 2시~5시로 한 시간 단축됐고, 반드시 접속해있어야 했던 음성채널 활용도 `권장`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신규 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근무제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근무제 파일럿 기간 중 근무 형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설문조사 등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새로운 근무제도를 정식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