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집과 자동차 등의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BC는 자사가 최근 실시한 `CNBC 밀리어네어 서베이` 결과를 발표하며 "미국내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이 주요 구매를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베이에 따르면 젊은 부자들 중 절반 가량은 대출 비용이 높아져 자동차 구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고, 이 중 44%는 금리 인상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CNBC는 "이들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은 1982년생 이후 태어나거나 만 40세 이하의 부자 그리고 투자가능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젊은 부자들을 일컫는데, 이들이 주요 구매를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가장 심하게 강타하고 있는 반면, 금리 상승으로 부유하고 젊은 부자들은 생활비에 대한 압박 보다 고액 상품들에 대한 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며 "부의 여부에 따라 생활 패턴과 소비 계획은 전혀 다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