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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잡으려 '자이언트 스텝' 밟은 미국…3대 지수 상승 마감

미국, 기준금리 0.75% 인상
파월 "7월도 75bp 인상 가능"
양적긴축 속도는 기존대로
경제 낙관론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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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잡으려 `자이언트 스텝` 밟은 미국…3대 지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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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준금리를 0.75%p(75bp) 인상했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으로 불리는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한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번에 결정한 75bp의 기준금리 인상폭은 이례적"이라면서도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p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75bp 인상은 시장이 예상해왔던 수준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데이터로 움직이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 하루 전인 14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높일 확률은 91%로 집계됐었다. 양적 긴축 속도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은 이번달부터 시작한 475억 달러 규모의 자산 재매입 중단 조치를 다음달에도 같은 수준으로 단행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이후 미국 경제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고, 고용 시장도 충분히 강력하다"면서도 "중국의 코로나 문제로 인한 공급망 혼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올해 말 금리 중위값 전망을 연 3.4% 수준으로 높여잡았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석 달 전인 3월 FOMC에서 내놓은 연말 기준금리 중위값 전망은 1.9%였다. 미국의 올해 실업률 전망 중위값은 3.7%, 중요 물가관리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 중위값은 5.2%로 높여잡았다. 연준은 지난 3월에는 올해 실업률을 3.5%, PCE는 4.3%로 전망한 바 있다.
FOMC 기자회견 이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현지 시간 15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7%,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2%, 2.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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