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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자리 내줬다"…목표가 하향에 2%대 하락

하나금투 "목표가 45만→35만"
"커머스 부문 새로운 성장요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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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목표주가 하향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다.

15일 오전 9시11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2.17%) 24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네이버에 대해 커머스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요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내렸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거래액은 크게 내부 스토어인 스마트스토어 거래액과 가격 비교 페이지를 통한 외부 연동 거래액"이라며 "연동 거래액은 수익화 수단이 연동 수수료 2% 밖에 없지만 스마트스토어는 향후 추가 수익화 여지가 높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네이버는 브랜드 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면서도 "1분기 기준 브랜드 스토어 수는 771개로, 42만개에 달하는 일반 스토어 수 대비 적어 아직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의 C2C(개인 간) 플랫폼 거래액(3,714억 원)도 1분기부터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 포함됐다"며, "크림은 올해 연간 조 단위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래액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21년 처음으로 쿠팡에 국내 최대 이커머스 지위를 내줬다"며, "네이버 커머스에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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