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대비 1.81%오른 4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 초반 2500선이 붕괴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전해진 대규모 원통형배터리 생산설비 투자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오창에 총 7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원통형 9GWh 규모 4680 원통형 배터리와 4GWh 규모 2170 원통형배터리 생산라인을 각각 신설,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테슬라에 2170 원통형 전지 납품 중이었고 현재까지 4680 원통형 전지에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양사간 파트너쉽을 강화해 왔다"며 "테슬라의 기술 눈높이를 충족시켜준 것으로 추정하며 셀 생산기업 중에서 기술적 선도를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공정의 메인 장비업체로 손꼽히는 나인테크는 23%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물량 공급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한 엘앤에프 역시 2%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