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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누명 벗었지만…김건모·장지연 결국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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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54), 피아니스트 장지연(41) 부부가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건모, 장지연 부부는 논의 끝에 합의 이혼하기로 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초 2020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으나, 김건모가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식이 연기됐다.

김건모는 지난해 11월 이 사건과 관련, 불기소처분을 받아 성폭행 누명을 벗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13살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딛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결혼 과정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 바 있다.

김건모는 1992년 가수로 데뷔해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핑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장지연은 작곡가 출신 목사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으로,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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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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