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쌍방울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9분 현재 쌍방울은 전거래일대비 13.14% 오른 749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 측은 지난 7일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측에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오늘(9일) 오후 3시까지 공개입찰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24일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쌍방울 측은 "KG그룹보다 더 많은 액수를 공개입찰 과정에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서 지난달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정할 당시, KG그룹은 인수자금으로 3,5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쌍방울은 이보다 더 높은 3,800억 원을 제시했지만 조건부 인수예정자에서 밀렸다며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법원이 끝내 받아들이지 않으며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됐다.
그러나 이번 공개입찰에서 쌍방울그룹 계열의 광림 컨소시엄이 높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최종 인수예정자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