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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기침체 우려 심화"…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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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9포인트(0.22%) 내린 2,620.2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07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 원, 119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1% 하락하며 연내 최저치에 근접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90%), LG화학(-0.52%), 현대차(-0.55%), 삼성SDI(-0.91%)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 카카오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18%) 내린 873.41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10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 원, 1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계은행(IBRD)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성장 경고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세계은행은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2.9%로 대폭 낮췄고, OECD는 4.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257.1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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