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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이어 맥주마저'…화물파업 '주류대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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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주류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오전부터 이천·청주·광주 공장 3곳에서 생산한 맥주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물류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 대부분이 총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공장의 맥주 출하량은 평소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오비맥주 이천·청주공장은 카스 등 국산 맥주를 제조하고 있고, 광주공장에서는 주로 해외 브랜드 맥주와 수제 맥주를 생산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연대에 속하지 않은 대체 화물차 업체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화물차주들의 현장 파업이 본격화된 하이트진로 공장의 물류 유통 차질도 계속되고 있다.

화물연대가 이날 총파업 돌입과 함께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 노조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시위가 격해지자 하이트진로는 이 공장의 출고량을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이달 들어 6일까지 하이트진로의 평시 대비 제품 출고율은 38%로 인천공장은 46%, 청주공장은 25%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편의점들은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과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에 대한 발주를 제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아직은 제품 생산과 운송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파업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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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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