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과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와 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BIO USA는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로, 오는 13일부터 16일(미국 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만난 다국적 제약사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뇌혈관장벽(Blood-Brain-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는 물론 `그랩바디-T(Grabody-T)`와 `그랩바디-I(Grabody-I)`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 퇴행성뇌질환과 면역항암 분야 모두에서 진전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14일 오전에는 이상훈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기회 모색(Navigating Asia-Pacific Innovation Deal Opportunities)`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해당 세션에서 이상훈 대표는 BMS(Bristol Myers Squibb),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 에퍼메드 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 리안바이오(LianBio) 고위 관계자들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구개발(R&D) 혁신과 투자 가치 등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계의 이목을 끄는 R&D 성과들이 창출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1월 성사된 ABL301 빅딜 역시 이러한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꾸준한 연구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BL301의 뒤를 잇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ABL301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ABL105는 올해 그리고 ABL101과 ABL103은 2023년 임상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