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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또 급등"...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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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환율급등과 뉴욕증시 관망세 여파에 하락 출발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1.38포인트(0.43%) 내린 2659.27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2.44포인트(0.27%) 하락한 889.07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대기하며 관망 모드에 들어섰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은 39만 명 증가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도 3.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되려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가 반등에도 여전히 투자 심리는 부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내증시는 환율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2.7원)보다 12.3원 오른 1255.0원에 출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은 575억 원, 외국인은 417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93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41억 원, 외국인이 210억 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나홀로 254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700원(-1.05%) 하락한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삼성전자우(-0.17%), NAVER(-1.91%), 현대차(-0.53%), 삼성SDI(-1.93%), 카카오(-2.45%)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약세다.

에코프로비엠(-0.16%),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엘앤에프(-0.96%), 카카오게임즈(-0.97%), HLB(-2.88%), 펄어비스(-1.30%), 셀트리온제약(-2.45%), 위메이드(-2.47%), 천보(-1.40%), CJ ENM(-0.0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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