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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하세요’ 김환희,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관객 감동 선사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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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환희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삶에 지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소녀 수미 역을 맡은 김환희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 중이다.

김환희가 연기한 수미는 어릴 적부터 보육원에서 자라며 무수한 폭력을 마주 해온 아이로, 의지할 곳 없는 세상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에 호스피스 병동의 수간호사 서진(유선)과 마주하게 된다. 이후 서진의 제안으로 호스피스 병동을 찾은 수미는 그곳에서 인수(이순재)와 윤빛(송재림), 진아(이윤지), 은석(오동민)을 비롯한 병동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죽을 용기 대신 살아낼 용기를 더 키워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환희는 수미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는 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며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특히 내면의 상처를 점점 치유해나가며 이제야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수미가 또다시 겪게 된 슬픔의 감정을 앞선 장면과는 또 다르게 섬세히 묘사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자유자재로 감정의 폭을 조절하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배우 김환희. 그는 2008년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해 2016년 영화 ‘곡성’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제3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아역상 등을 수상하며 명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영화 ‘여중생 A’,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목표가 생겼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그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단막극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어엿한 성인 연기자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이에 앞으로도 그의 화려한 명품 열연이 빛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다채로운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환희 주연의 영화 ‘안녕하세요’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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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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