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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전처와 '폭로전' 소송서 187억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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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전처 앰버 허드와 이혼 전 가정 폭력 문제를 둘러싼 명예훼손 민사 소송에서 유리한 평결을 받아냈다.

2020년 한 영국 언론의 `아내 폭행범` 묘사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뎁으로선 일정 부분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된 셈이다. 허드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의 배심원단은 이날 허드가 2018년 언론에 낸 기고문 중 3곳에서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1천500만 달러(187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1천만 달러의 배상액과 500만 달러의 징벌적 배상액을 합친 금액이다. 하지만 버지니아주의 징벌적 배상액 상한은 35만 달러여서 실제 뎁이 받을 금액은 1천35만 달러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반면 허드가 뎁 변호인의 주장을 문제 삼아 제기한 맞소송에서는 허드에게 2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이 나왔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였던 뎁과 허드는 결혼 15개월만인 2016년 5월 이혼했다.

허드는 2018년 미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자신을 `가정폭력을 대변하는 공인`이라고 묘사했다.

그러자 뎁은 가해자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지칭하는 게 분명하다며 5천만달러(624억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허드 역시 뎁의 변호인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반박하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뎁을 상대로 1억달러(1천248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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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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