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가 소극장 수작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며 역사적인 월드 프리미어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성료한 뮤지컬 ‘프리다’는 대한민국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그간 EMK가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지난 3월 1일 대망의 첫 여정을 시작한 뮤지컬 ‘프리다’는 인터파크 관객 평점 9.7이라는 경이적인 관람 평점 기록을 세운 동시에 매 회차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삶을 짓누르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환희의 삶을 살았던 ‘프리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은 배우들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넘치는 넘버들로 객석을 단숨에 압도 했을 뿐만 아니라, 프리다 칼로를 중심으로 고통, 억압, 의지, 희망, 연대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 관객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세련되게 전달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최정원, 김소향, 전수미, 리사, 임정희, 정영아,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까지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9인의 배우들은 프리다의 인생 여정과 희로애락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는 완벽한 감정선은 물론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매 회차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무대 디자인은 서사의 진행에 따라 비춰지는 프리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며 그녀의 일생에 공감하며 웃고 울게 했다.
뮤지컬 `프리다`를 접한 언론들은 "중소극장 뮤지컬의 한계를 깬 작품".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빛나는 작품", "숨이 멎을 정도의 완벽한 연출, 음악, 연기!"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어 관객들은 "`프리다`를 보고 나니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배우들의 열연에 전율이 느껴졌다", "공연이 아니라 한 점의 예술품을 보고 온 느낌이었다" 등의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EMK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최초의 중소극장 창작극이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그녀가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THE LAST NIGHT SHOW’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관해 이야기한다.
뮤지컬계의 황금 콤비 추정화(작·연출), 허수현(작곡·음악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트라이아웃 당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하며 또 하나의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월드 프리미어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프리다`는 서울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뒤이은 강릉 공연으로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