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30일 첫 현장행보로 포스코(POSCO)를 방문했다.
주 혁신본부장은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과기정통부 관계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 산학연 주요 전문가와 현장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탄소중립 연구·개발 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주 본부장이 포스코를 가장 먼저 찾아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산업계가 직면한 최대 난제인 탄소 중립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있어 민간의 의견을 최우선에 두고 민간합동 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기업의 의견을 상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R&D는 명확히 임무를 설정해 해결하며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CCUS(탄소포집·저장·운반 기술), 그린전력 인프라 구축 등에도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2050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과 `고유 FINE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주 본부장과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다배출사업이면서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도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주 본부장은 "포스코가 중심이 돼 철강 분야에서 선도적인 탄소중립 협력 모델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민간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