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론칭 6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와 높은 인지도를 동시에 잡은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영업적자를 지속 중이지만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내 완료를 목표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고, 콘텐츠 투자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월 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2022년 5월 기준 콘텐츠 11만 권, 파트너 출판사 1,400개와 공급 계약을 맺은 최대 규모 독서 플랫폼이다.
전자책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독 경제를 적용하고, 오디오북과 챗북(책의 내용을 채팅 대화로 각색한 2차 콘텐츠), 오디오 드라마 등 신개념 독서 콘텐츠를 확산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9월에는 KT 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의 여러 미디어 계열사들과 전방위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이전해(2020년)와 비교해 60.8% 증가한 289억 원, 영업손실은 145억 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지난 4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45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5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이사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밀리의 서재의 비전과 함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책 기반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