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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저탄소 전기로 쇳물 생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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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큐브(Hy3; Hy-Cube, Hyundai Hydrogen Hybrid)`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다.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 전기로에서 발전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Hy-Arc)` 기술이다.

현대제철은 신개념 전기로에 스크랩(고철)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자동차강판 등 고급판재류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고로 중심의 다른 철강사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유리할 전망이다. 전기로 제품은 원료와 공정 특성상 고로(용광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25%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제철은 연간 1천만톤 이상의 전기로 제품을 생산한다.

전기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당진제철소 제1고로 가동 이래 전기로 분야를 넘어 3기의 대형고로를 안정적으로 운영, 자동차용 고급판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관리하고 공정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우수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단순 공정상의 탄소배출 저감을 넘어 제품과 시장까지 고려한 완성형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단순히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이 불가능했던 고성능 제품을 생산해 탄소중립 제품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철강사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탄소중립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추진단을 신설하고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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