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 신규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9년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트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평균 1시간 2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7분으로 가장 짧았고, 경기도가 1시간 36으로 가장 길었다.
직주근접 단지는 높은 인기와 함께 청약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96실 모집에 1만 2174건이 몰려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4실을 모집한 40㎡OA 타입에 서울 거주자가 3,599명이 몰리며 899.75대 1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워라밸 사회현상으로 내 시간을 가지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인기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주근접 단지는 보통 교통, 인프라 등 입지조건이 우수한 경우가 많고, 환금성이 좋아 거래량도 많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 동대문구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이 오피스텔 분양을 마치고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 규모로,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이 걸어서 약 7분, 6분, 5분 거리에 위치해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청량리역의 경우 1호선 외에도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가 지나는 동북부 교통 허브인 만큼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되고 있다.
제기동역의 경우 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청량리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ㆍ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GTX C노선의 경우 삼성역까지 2정거장 거리로 이어져 강남권 출퇴근 수요에게도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동북선이 신설되는 제기동역의 경우 단지 바로 앞 지하 승강장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서 빠른 진입이 가능한 만큼 이용 편의가 우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