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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또 오를까…"7월 중 가격인상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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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또 오를까…"7월 중 가격인상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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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7월 중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필리프 블론디오 샤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블론디오 CFO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중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샤넬은 2021년 이후 4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클레식 플랩백 등 대표 핸드백의 현재 가격은 2019년 당시의 2배에 달한다.

아울러 블론디오는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기 제품 1인 구매량 제한 정책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때때로 한 명의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며 "이 정책은 플랩백 뿐만 아니라 다른 특정 제품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수요가 많은 일부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샤넬에는 인기 제품이 꽤 많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 제한은 고객을 보호하고 대량 구매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넬은 한국에서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은 한 사람이 1년에 1개씩만 살 수 있다.

구매 제한은 상품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오래전에 도입한 것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샤넬이 명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대량 구매 후 재판매(리셀) 행위에 대응할 목적으로 이 조치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샤넬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 차원에서 거주지가 러시아인 고객에게 총 구매 한도를 300유로(약 40만원)로 제한하고 있다. 샤넬은 서방의 제재가 시작된 후 러시아 내 매장 17곳을 폐쇄했지만, 직원들에게는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있다.

관련해 블론디오 CFO는 장기적으로 러시아 사업 재개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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