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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용 전기자전거 시장을 잡아라"...할리데이비슨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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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lectrek

모터사이클 제조사 할리데이비슨이 전기 자전거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산악용 전기 자전거를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할리데이비슨은 산악인들을 위한 최신형의 전기 자전거 ‘Bash/Mtn’을 공개했다. 앞서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2019년부터 전기 자전거(모델명 Mosh/Cty와 Rush/Cty)를 공개해 왔다.

이번 모델은 산악용인 만큼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전면 또는 후면 서스펜션이 따로 없고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포크 등만 갖추었다. 드로퍼 포스트는 제공되지 않으며, 따로 구입해 추가하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두 모델이 하이드로 포밍 타입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며 각 컨셉에 맞춰 다른 디자인, 디테일 그리고 연출 등을 더해 개성을 강조한 것과는 대조된다.



동시에 디자인이 단순한 만큼 튜닝하기 까다로운 서스펜션도 없고, 조정하기 까다로운 드라이브 트레인도 없다는 점을 할리데이비슨은 이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충격 흡수와 배터리 충전 기능은 챙겼다.

Bash/Mtn는 최대 50mm의 이동 거리를 제공하는 SR Suntour NCX 시트 포스트를 통해 충격 흡수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529Wh의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지형과 주행 모드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1회 충전 기준 30~95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에는 5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데, 그 절반인 약 2시간 30분 정도면 75%까지 충전할 수 있다.

Bash/Mtn의 가격은 1대당 3,999달러(한화 약 505만 원)다. 할리데이비슨은 총 1,050대만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중 절반인 525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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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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